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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기념교회
오늘은 날씨가 음산하고 찌뿌둥하게 구름이 끼어있다.
크루즈가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간단한 집과 카메라만 가진채 배에서 내려와 버스에 올라탔다
그리고 방문한곳이 엘리아기념교회였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마을을 지나니 갈멜산에 다다르고 교회가 보인다.
엘리아기념교회는 나폴레옹이 팔레스타인 원정시 세워진 수도원이며
당시 군인들의 병원으로 사용되었단다.
그리고 지금은 수도원에서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또 순례자들을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갈멜산은 제일 높은곳이 해발 564m인데 수도원은 486m 무후라카에 자리잡고 있다
마당에 있는 엘리아동상이 하나 있는데
바알선지자의 목을 누르고 칼로 내리치는 모습이 섬뜩하기가지하다.
엘리아가 거짓선지자들을 하도 많이 죽이다보니 칼이 휘어져있다.
우리는 옥상으로 올라가(갈멜산) 앞이 훤하게 틔어진진 이스르엘 평야를 보게되었다
멀리 보이는 동네가 나사렛이라한다.
그리고 이곳에는 이스라엘 건국의 기초가된 기브츠, 모샤브등이 자리잡고 있고
스블론평야에서 동서로 벧산을 지나 넓게 펼쳐진 요단 계곡으로 이어지는 대규모의 계곡평야를 보게된다.
이스르엘이란 '하나님께서 씨를 뿌리셨다' 라는 뜻으로 비옥한 땅으로 많은 농작물 재배와 목축이 발달하게 되었다.
수도원 옥상에서 바라다보면 기손시내와 다볼산이 눈에 잡히듯이 보인다
우리가 가던날은 날씨가 흐려서 전망이 좋지 못하고 바람이 어찌나 불어대던지 아쉬움이 남기도했다.
그리고 우리가 발견한것은 집을 떠난 탕자가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먹었던 누가복음 15장 6절의 쥐엄나무가 있었다
갈멜 수도원교회위 전경
나폴레옹의 팔레스타인 원정 시 군인들의 병원으로 이용되었으며 그곳에 갈멜 수도원이 자리잡았다
13세기에 결성된 갈멜 수도원회에서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순례자들을 위해 숙박시설로도 사용된다
하이파 항구로 가기 전에 크루즈에서 한컷~
하이파에 도착하기 전에아침 햇살이 환상적이다
크루즈 선상에서의 아침을 맞다.
하이파는 예루살렘, 텔아비브와 함께 이스라엘 3대 도시이다.
갈멜산이 병풍처럼 쳐저있는 하이파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이면서
1948년 이스라엘 독립 후 공업도시로 변모한다.
하이파 사람들이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한가지는
1898년 시온주의 운동의 아버지 테오돌 헬즐은 배를 타고 팔레스타인을 찾아온 일이 있는데
배 안에서 멀리 보이는 갈멜산을 바라보며 "앞으로 저곳 해안에 큰 항국가 세얼질것"이라고 예견하며
50년 후에는 이스라엘이 독립할 것 이라고 선언했는데
헨즐의 예견은 모두 적중했다
1948년 독립과 함께 하이파 항구는 이스라엘 제일의 항구가 되었다.
지상 순례로는 느끼기 어려운 항구의 모습과 크루즈 위에서의 감회는 지금도 눈에 선하다
갈멜산 수도원 입구입니다
갈멜산은 이스라엘의 3대 도시 가운데 하나인 하이파(Haifa)시가 위치하고 있는
지중해 하이파만으로부터 시작되어 이즈르엘(Yizre'el) 골짜기를 따라
남동쪽으로 길게 뻗은 약 25Km 가량의 산맥으로,
종교적 의미를 많이 가지고 있었던 산으로
BC 860년 아합 왕때의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의 종교적 중심지였다.
850명이나 되는 사제들에 의해 이방의 종교는 꽃을 피우고 있을 때에
이스라엘의 예언자 엘리야는 이들과 맞대결을 통하여
참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가름 하였다(왕상 18:1~40) 갈멜산 꼭대기에는
1868년에 세워진 ‘므흐라카’(Muchlaka, 불의 제단)라 불리는 카르멜 수도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입구의 벽면에 있는 갈멜산 사건의 부조는 눈여겨 관찰해 볼 만하다.
교회 뜰에 세워진 칼을 들고 서 있는 엘리야의 석상은 보는 이들에게 신앙을 재무장 하도록 요청하는 듯하다.
같이 포즈를 취하니 금상첨화인가요?
서기전 860년경 이스라엘 아합왕 때 삼림이 우거진 갈멜산에서
커다란 사건이 발생하는데 이스라엘 예언자 엘리야와 450명의 바알신 추종자들의 싸움이다.
당시 이스라엘은 정치, 경제적으로는 번영을 맞이했지만 종교적으로는 아합왕의 왕비 이세벨의
광신적인 바알신을 신봉함으로 왕비의 권위로 이스라엘에 바알신의 종교를 확산시켰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사람들이 우상숭배의 길로 들어서는 순간
예언자 엘리아의 등장으로 바알 종교와 싸울것을 선언하고
결판의 장소로 갈멜산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산으로 모으고
사람들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질책하며 재단을 두 개 만들어 제단 위에 각각 제물을 놓게하고
하늘에서 불이 덜어져 재물이 불타는 쪽을 참 신으로 판단하자고했다
바알신의 추종자들은 재단을 돌며 큰소리로 외쳤으나 하루종일 반응이 없고
엘리야의 제단에는 "여호화 하나님이여! 이 백성으로 하여금 참 하나님이 누구인지 알게하소서!"라고
기도하자 끝나기가 무섭게 하늘에서 불이내려 제물이 연기를 내자 이스라엘 백성이
모두들 회개하고 무릅을 끓고 결국에는 850명의 바알신 추종자들을 산 밑 기손 강으로 끌고 내려가 처형했다
구약성경 열왕기에 기록된 내용이다
갈멜산은 이스라엘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불쑥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이곳이 갈멜산 지역이다. 길멜이라는 이름도 '하나님의 포도원'
의 뜻을 가지고 있고 갈멜산은 지중해 해안에서 23km 지점부터
폭 10km로 뻗어있는 산악지대 전체를 갈멜산이라고 한다. 고도는 500m정도이다
가이드와 싼타크루즈 직원들 사진 한컷~
갈멜산 엘리야교회에서 바라다본 전경
엘리야가 단신으로 바알신과 대결하여 승리한 곳은
산 줄기 중 무흐라카라고 부르는 봉우리에 있고
그곳에 엘리야의 석상이 세워져있다.
석상 받침대에는 라틴어, 아랍어, 히브리어 3개 언어로
"그 때 예언자 엘리야가 불같이 일어났으니 그의 말씀은 횃불같이 타올랐다."
라고 새겨져있다
갈멜은 '하나님의 포도원' 기름진 땅' 나무가 많다' 등의 뜻을 가지며 산 기슭에 상수리 나무와 감람나무가
많이 자란다. 현재 갈멜 산 위에는 약 4만명의 두루즈인들이 살고 있다.
쥐엄나무 열매
지중해 연안에서 자생하는 쥐엄나무는 이스라엘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다.
성경에서 쥐엄나무가 언급되는 것은 단 한번,
'잃었던 아들' 비유에서다. 돌아온 탕자의 비유라고 부르는 대목이다.
쥐엄나무 열매는 콩꼬투리처럼 납작하고,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익으면 갈색으로 변한다.
콩꼬투리 속에 동글납작한 완두콩처럼 생긴 씨가 들어있다.
쥐엄나무의 씨는 무게가 균일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무게를 다는 저울추로도 쓰였다고 한다.
콩꼬투리는 익어도 벌어지지 않고,
마르면 그대로 떨어진다. 말린 것은 가루로 빻아서 엿을 만들거나 알코올 원료로 쓰인다.
쥐엄나무 열매는 소, 말, 돼지, 닭 등 가축들의 훌륭한 사료가 된다.
옛날에는 쥐엄나무 열매를 가난한 사람들 식량으로 사용했다.
아직도 가난한 원주민들은 쥐엄나무를 식량으로 사용한다.
알파와 오메가가 되신 하나님의 돌 형상에서 한컷~
돼지가 먹는 쥐엄나무 열매를 사람이 먹지 않은 것처럼 생각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구약 시대에는 적의 포위로 성안 사람들이 굶주릴 때 비상식량으로 많이 먹었다고 한다.
탈무드에 보면 랍비 시몬 바르요하이는 로마인들에게 붙잡히는 것을 두려워해
그의 아들과 갈릴래아 동굴에 숨어있는 동안 쥐엄나무 열매로 12년 동안 지냈다고 한다.
쥐엄나무는 오늘날에도 이스라엘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숲을 이루고 있는 곳도 있다.
예루살렘 거리 가로수도 쥐엄나무가 많다.
쥐엄나무가 고대시대부터 이스라엘에서 흔한데도 구약성경에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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