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영면교회

시온산 위에 마리아가 잠들은 마리아영면교회를 방문했다

비진틴시대에 세워진 이 교회는

마리아와 제자들이 함께 기거했다고 하며

5세기 초에 교회가 세워졌지만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파괴 된 후 600여년간 방치되었는데

1988년 오스만트루 술탄 압둘 하미드가 폐허로 남아있는 이 유적터를

독일 황제 빌헬름 2세에게 방문 기념으로 주었고

이 터를 독일 교구장에게 주었고 또

1910년 베네딕토 수도원에 주었는데

프란치스코 수도원이 이 땅을 구입해 지금의

탑 수도원을 짓게 되었다한다.

순례에 지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휴식을 위하고 있다.

많은 거리를 다니느라 힘도 들 터이지만

더위에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었으면 하는 생각이 굴뚝같다.

여기저기 중동전쟁으로 인한 총알 자국들이 선명하다.

전쟁에는 유적이고 유물이고 가리지 않고 서로의 이익을 위한 싸움으로

파괴를 생각지 않았을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보실 때 얼마나 어리석은 인간들이라고 생각하셨을까?

교회 외부의 건출술 또한 기가 막히다

우리나라와 같이 경비 절감이 문제가 아니라 유럽전체가 예술성이 뛰어나다

그에비해 한국의 교회들은 현대식도 아니고 예술성있는 교회들도 아니고

그저 계획해 놓은 비용에 맞추느라 단기간에 완공하고 예배드리고

예술성이란 찾아보기 어렵다

물론 그것이 신앙에 있어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만

유럽의 교회들을 찾아다니면 부럽기 한이없다

그래서 남은 교회 유산으로 관광 산업이 발달하게 된 유럽의 문화는 결국

자국민에게 돈을 벌어다 주다니

그야말로 대단한 아이러니 아닌가 98%가 이슬람 교도인 터키도 마찬가지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