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아의 베네치안 부두에서

보이는 풍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강렬한 햇살에 투명한 유리속의 바닷물은 그야말로

오염되지않은 비경의 모습이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아름다움과

베네치아 시대의 기억과 전설이 남아있는 도시다.

이라클리온 다음으로 크레타섬의 두번째 도시로

1971년 아라클리온으로 이전되기 전까지 크레타섬의 행정중심

도시로서 오래된 가옥과 Venetian Port가 유명하다.

이곳에 머물다보면 마치 중세시대를 살고 있는듯한

착각에 빠지기도하고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인

사마리아계곡이 있는 휴양도시이기도하다.

특이한 점은 4개의 산맥이 크레타섬 내부에 끊김없이 이어져있고

동서로 길쭉하게 생긴 크레타섬은 겨울에도 온화해서 올리브와 코도 등의 수확으로

그리스에서도 가장 부유한 섬 중에 하나라고한다.

그리스국기와 크레타섬의 깃발이 나란히 게양되어있다.

크레타 섬에는 베네치아 시대의 가옥들이 여러군데 남아있지만

하니아섬의 가옥들은 그 모습을 제대로 간직하고 있어

오랜 세월의 모습을 찬찬히 볼 수 있어 좋다.

그리고 등대의 모습도 푸른 하늘과 바닷물 그리고 오래된 가옥과 어우러져

영화 셋트장처럼 잘 배열되어 있어

마음의 잔잔함과 오랜만에 보는 하늘빛으로 마음의 감동을 주기도한다.

이곳에 와서 남는건 역시 사진 뿐인가보다

한껏 멋진 포즈를 연출하기위해 예뻐보이고 싶은건 여자의 마음인데~
아내의 모습이 내겐 가장 소중하다

그래서 나도 팔불출 남편? ^^

하니아섬에는 그야말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찾아든다

우리가 이곳을 방문했을때도 '문전성시'

강렬한 지중해바다와 등대 그리고 투명한 바다의 모습이 넘 아름다와~

레스토랑을 이용하면 무료로 배를 탈 수 있다고 하는데

잠시 레스토랑에서 그리스 커피를 시켜 맛을 보았는데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도 또 먹고 싶은 마음이 드니

그리스를 가면 커피는 꼭 먹어봐야한다는 말이 실감이났다.

역시 창고도 오래되어 수많은 비와 풍화에도 견딘 모습이 역력하다

우리의 사는 모습도 잘 견딘 창고와 같이 창고 안을 가득 담아놓을 그릇이 되어보길~

이곳에 오니 가끔은 사치를 보려보고싶다

고급스런 배는 아니더라도 자그마한 요트에 몸을 싣고

아름다운 지중해 바다를 항해해봤으면 하는 욕심^^

후읏^^

우리와 같이 여행을 간 일행들이 한가롭게 벤취에 앉아 쉬고 있는데

마음 한가득 평화로워진다.

쉰다는것이 이렇게 멋진 일인지 새삼 느껴본다.

세상을 살아 오면서 갖은 풍파를 겪기도 하지만

이러한 푱화로운 휴식을 종종 갖게되는건 여행이 주는 묘미이기도하다.

항구 멀리 2000m가 넘는 높은 눈이 덮힌 산이 보인다.

뜨거운 날씨에 자외선은 높아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지만

높은 산에 보이는 눈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저곳은 사마리아계곡이 있는쪽인데 18km의 트래킹코스가 있어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럽 최대의 명소이기도하다.

아주 오래된 건물인데 창 옆으로 풀이 자라고 있다.

더구나 작은 꽃잎이 창문 주위를 장식하고있다.

오래전 이곳에 살던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아왔을지 궁금하다~

등대와 함께 지나는 요트의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요트를 타고 섬 주위를 돌아만봐도 평생 잊지못할 아름다운 바다에 취해 살것같다

순례객들은 하나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가기위해

더 높은 곳으로 오르고 또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