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페스 유적의 입구는 북쪽과 남쪽에 하나씩 있다.

북족 입구에서 들어올 경우는 차례로 볼 수 있다.

터키에서 우리가 찾은곳은 옛날의 번영을 누렸던 항구도시인 에페스다

사도요한 교회를 들러 이곳에 도착한 때는 이즈미르에서 온 학생들이 많았다

전설에 의하면 에페스를 제일 먼저 건설한 사람들은

흑해에 살던 아마존 여인족이라 한다.

그 때가 바로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 전으로

당시 아마존 여인족은 아마존강에 살지 않고 흑해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

에페스 유적 건설 당시에는 이곳에 항구가 있었으나 

세월이 지남에따라 물은 밀려가고 항구를 볼수는 없다.

세월의 흐름속에 항구와 이곳까지 토사가 밀려왔기 때문이다.

에페스의 유적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바다가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잇는것을 보면

이 유적이 얼마나 오래된 유적인지를 짐작할 수 있으리라.

1895년에 시작된 이 유적의 발굴작업은 지금도 계속되어지고 있다.

 매표서 입구를 들어서서 "마자우스와 미트리다테스"(로마의 황제 아우구스투스와 그의 아내 리비아,

그의 딸 율리아, 사위 아그립파를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길이가 110m로 노예들도 거래가 됐다.)부터 시작하여

창녀 촌으로 오라고 유혹하는 세계 최초의 광고 문구가 있는곳

오데이온(공연뿐만이 아니라 귀족들의 회의가 벌어졌던 곳으로 약 1400명 정도를 수용)

 에베소 지역의 현재 지명은 셀주크입니다

셀주크에는 세계7대 불가사의라고 불려지는 아데미신전이 있었습니다.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이집트 피라미드, 이라크 바빌론의 공중정원,

그리스 올림피아의 제우상, 터키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로스능,

터키 에베소의 아데미신전, 그리스 로도섬의 36m 청동상,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의 등대)

 트리아누스 황제의 분수탑

2세기경에 건설된 것으로 높이 12m의 2층 건축물인데 앞쪽으로 삼면에 물웅덩이가 있었다

정면에는 실물크기의 츠리야누스 황제의 동상이 있었으나 현재느 그의 오른쪽 발과 몸통의

일부만 남아있다

 석조물 사이로 양귀비가 보인다

 바울은 2차 여행시에는 이곳에 잠깐 머무르고 3차 여행시엔

 세례를 베풀고 안수하며 성령이 강림하여 방언과 예언도 하며

이적을 많이 행하자 이것을 본 마술사들이 마술책을 불사르고 예수를 믿었다(행19:1-10)

그리고 마케도냐로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밀렏에 이르러 이곳 에베소 장로들을 청하여

"너희는 깨어 내가 3년간이나 눈물로 훈계한 것을 기억하라"고 권면하였다(행 20:17-31)

목욕탕 터가 눈에 들어온다 오랜 세월엔 장사 없나보다.

 훼손되고 바람과 비에 의해 깍여 나가기도 했을테니

그래도 이정도로 복원이 되어 눈으로 볼 수 있다는 다행함이 어찌나 좋은지 모르겠다.

스콜라스티키야 목욕장의 잔해물들

4세기경 부유한 한 여인(스콜라스티키야)이 목욕탕을 지어 기증했다고한다

셀수스도서관을 비롯해 많은 유적들을 보기위해 운집한 여행객들로 북새통이다.

이 둥근 아치 모양의 신전은 하드리아누스 신전인데 황제에게 헌납된 고린도 양식의 신전이다

아치 중앙에 이 도시의 여신의 투체의 머리 및 여러 여신과 황제들이 부조되어있고

출입문에 커다란 메두사의 모습이 부조되어있다.

 하두리아누스 신전을 지나는 순례객들

셀수스 도서관으로 내려 가는길

헤라클레스의 문에서부터 셀수스 도서관까지의 길을 크레테스의 길이라한다. 

그리고 크레테스거리가 끝나면 마블 거리가 나오는데 대극장에서 도서관까지의 거리이며

아르테미스 신전으로 이어지는 성스러운 길의 일부분인데

계속 공사를 하고 있고 극장 앞 주변에는 로마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특이하게 보이는 것은 고대의 매춘 숙소 광고가 마블 거리에 새겨져있다

발 그림인데 그려진 발 사이즈보다 작은 사람은 이용할 수 없다는 광고라니 우습기도하고

또 그때 행해지던 매춘의 면모를 볼 수 있는듯하다

크레테스 거리에 세워져있는 헤라클레스 조각을 좌우 대칭의 문이며

메미우스의 비 앞에 놓여 있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부조는

원래 이 문의 아치로서 장식 되어 있던 것이다.

니케의 부조(니케의 여신)

니케의 여신은 승리의 여신인데 왼손에는 승리의 상징인 월계관을 오른손에는 밀 다발을 들고있다

또한 니케 여신은 올림픽에서 숭리의 월계관을 안겨주는 여신이기도하다

첫번째 아치 문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운명의 여신인 니케의 부조

그리고 지금 보이는 부조는 양손을 벌린 메두사인데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을 사랑하였으나 이를 시기한 아테나로부터 저주를 받아

뱀으로 변하게되고 그녀의 눈이 마주치는 사람은 무조건 돌로 변하게 되었다한다.

 남자 전용 공중 화장실

1세기 경에 세워진 에베소의 수세식 공중 화장실인데 앞에는 손을 씻을 수 있게

물을 흐르도록 만들어놨다 공중 목욕탕에서 물이 흐르도록 해논 지혜에 경탄을 금할 수밖에 없다

 아내가 시연을 해보고 있는데 웃음도 나고

재미있기도하고^^

셀수스 도서관-

두란노 서원의 후신인 이 도서간은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서 머물면서 주의 말씀을 강론하던 장소였다

대리석 2층 건물인 이 도서관은 부 집정관이 디베리우스 셀수스가 그의 아버지의 유해를 매장한 장소이기도하다.

당시에 만 이천권 정도의 장서를 보관한것으로 봐서 대단한 규모를 짐작할 수 있고

기둥 사이에 학문의 목표인 지혜, 지식, 우정, 이해를 상징하는 네개의 여신상이 세워져있다.

사도요한이 밧모섬으로 유배를 다녀온뒤 요한계시록을 집필할때

이곳 7대교회가 자리한 이 곳 에베소의 두란노 서원에서 글을 써다고하는데

셀수스 도서관이 두란노서원이 아닌가하는 이야기가 있어서

두란노서원으로 불리우기도한다.

9개의 계단을 올라 1층에 올라가면 세개의 입구가 나오며 네명의 여신석상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설치되어있는 석상은 모조품이고

 진품은 오스트리아 박물관에 현재 소장되어 있기도하다.

이곳 셀수스 도서관과 더불어 세계 3대 도서관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페르가몬 도서관이 포함되어있다.

 하드리아누스 신전을 크게 찍은 사진~

셀수스도서관에 있는 4명의 여신중의 하나인데 얼굴부분이 두개의 석상엔 없다

항구쪽으로 가는 항구도로이자 좌측 아고라

여기는 아래쪽 아고라로서 집회나 종교 행사, 상거래 등에 이용되었다.

그리고 유럽과 지중해에서 들여온 온갖 물건이 이곳에서 팔렸으며 때로는 노예들의 거래도 있던 곳이라한다.

 셀수스도서관 옆쪽을 보면 큰 광장이 나오는데

이곳은 아고라로서 발달된 항구 도시였기때문에 상거래 규모가 컷을것으로 짐작된다 

아래 아고라 광장을 들어서면 석조물 한가득 글자들이 새겨져 있다.

 대극장은 반원형으로 되어 있는데최대 2만4천명을 수용할만큼 크고 대단하다.

좌석이 다 차고 아래에서 소리를 내면 골고루 음향이 전달된다고하니

정말 과학적이지않은가 크기는 지름이 154m 높이가 38m인 반원형 구조로 되어 있으며

4세기 경에는 검투사와 맹수의 싸움이 벌어졌으며

객석과 오케스트라석을 나누는 손잡이가 위험 방지를 위해 벽으로 바뀌었다고한다.

원형극장 중간쯤에서 찍은 사진인데 위쪽은 못 올라가도록 차단줄이 쳐저 있었다

원형 대극장에서 저 멀리 바다를 바라보면 바다쪽으로 대로가 뻗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 길이 바로 고대 에페소 항구에서 야외 원형극장까지 뻗어 있었던 아카디우스 도로이다.

차단하기위해 쳐놓은 철조망 사이가 아름답게 핀꽃~

도로의 양쪽에는 기둥으로 이어진 회랑이 있는데

그 중간부에는 서기 6세기경 만들어진 동상들이 세워져 있다.

 이 도로는 항구까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항구 도로"라고도 불린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유적지 석조물들을 보며 찬란했던 영광의 순간도

세월이 지나면 한낱 인간의 역사에 속한 시간이 흐름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현재의 시간과 공간에 만족하고 살아야하는것이 우리들의 의무이자 행복이 아닐런지~

성모마리아교회가 있던 자리

성모마리아교회가 있던 흔적위에서 한컷~

화창한 날씨에 분홍색 우산 녹색의 풀들과

  노란 꽃잎들의 환상적인 조화가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