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도스 섬은
기원전 12세기 무렵 도리아인이 살고 있었고
호메로스의 시에도 등장하는
고대 3대 도시 카미로스, 이라리소스, 린도스를 세웠다.
하지만 지금은 린도스 외에는 유적만 남은 적막한 시골이되어 버렸다.
현재의 로도스 구시가지는 그 세 도시가 건설되고
훨씬 뒤인 기원전 408년에 새로운 도시로 탄생했다.
주민은 새로운 로도스 시를 위해 이주되었고
이 시기가 가장 번영을 구가한 때였다.
로도스는 395년 로마제국의 분열로 로도스섬은
동로마제국의 영향권으로 들어갔고
654년에는 하라센인에게 1082년부터는 베네치안인에게
1306년엔 예루살렘에 도망쳐온 성요한의 자선 기사단이 들어오면서 받아들였지만
그들이 섬을 장악하고 지금도 성요한 기사단이 살아있다.
1947년 이후 세계대전으로 그리스로 돌아온 영욕의 역사만큼이나
모든 시가지는 오래된 건물로 자리잡고 있고
중세시대의 원형들이 지금도 남아있다,
신시가지에는 에반겔리모스교회와 시청 건물
그리고 식당, 악세사리 가게들이 즐비하다.
모두 유로를 받는데 가격은 그리 싼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 나라의 특산물인만큼 가격대비
아름다운 물건들도 구경할 수 있어 쇼핑하기엔 안성맞춤이 아닐런지~
고대 3대 도시 중 그 자취를 그대로 전해주는 것이 린도스 마을이다.
로도스에서 해안선을 따라 55km정도 떨어진곳에 자리잡은 이곳은 성수기엔 매일 로도스에서
버스편이 운항되고 배로는 만드라키항데서 매일 운항된다.
산 정상엔 아크로폴리스가 있고 아래에 펼쳐진 하얀 주택들은 너무 환상적이다.
눈부시다 못해 강렬한 자외선에 눈은 저절로 감겨 썬글라스를 쓰지 않으면 여행이 불가능할정도다.
그리스 정부는 이곳 하얀 주택들을 고고학 유적으로 지정하고 차량과 자전거등의 출입을 금하고 있고
아크로폴리스 정상으로 가는 길은 도보로 가거나 나귀를 타고 갈 수 있다.
아크로폴리스를 향해 올라가는 길에서 바라다본 바다의 색은
우리가 어일적 도화지에 그리던 색갈과는 다르다.
코발트색 지중해 바닷물은 가슴을 탁 츠니게 해주는 마력이 있고
갈증을 한순간에 날려버릴 시원함이 있다.
새파란 하늘과 코발트색바다 그리고 나무가 없지만 바위산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린도스의 아크로폴리스를 오르는 동안 눈에 띠는 아줌마들의 보이는데
이곳에서 하루종일 수를 놓은 예쁜 장식 천들을 팔고 있다.
오래전부터 손재주를 이용한 레이스가 달린 작품들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것 같다.
여행을 하느라 살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그저 훌륭한 구경거리로 보고만 왔다.
조금 미안한 생각도 들긴하다~ 여행이라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사다보면
여행경비에 금이 갈수도^^
서민이라 그렇겠지요^^
아크로폴리스 정상에 다다르기전에 돌로 쌓은 아치형 문을 통과해야 목적지에 갈 수 있다.
정상에 오르기 힘든 분들을 위해 영업이 목적이긴 하지만 나귀를 이용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아내도 타고 싶어했지만 주머니 사정상 여행은 걸으면서 즐기는것이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해야했고
어쨌든 그렇게 우리는 나귀를 탄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데 아랬쪽 좌측에는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져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선착장이 보인다.
아크로폴리스 산 정상 동쪽으로는 에게해가 펼쳐져있다.
강렬한 태양 아래 강렬한 여인의 멋진 포즈!
내 아내이지요~ㅎㅎㅎ
그리고 어설픈 여행객
바로 납니다.^^
어찌나 태양이 강하던지 나무 그늘만 들어가면 흑백의 조화가 심해서 얼굴이 어둡게 나옵니다.
에게해를 뒤로하고 휘날리는 머리결과 함께
승리의 'V'를 만들며 멋지게 사진을 찍업봅니다.
잘 나왓나요? ^^
성벽이 오래되어 무너지고 또 잔해가 남아 현재에 이르렀지만 역사의 모습이라
한컷 찍어가는 센스를~~
에게해의 멋진 장관에 입이 딱 벌어집니다
그래서 가끔은 입이 딱 벌어질 정도의 무엇인가에 충격을 받아야
제 정신으로 돌아오기도 한답니다.
아크로폴리스의 잔해와 남겨진 영광의 흔적들이 보입니다.
기운들이 없으신가?
그러면서 "아~~ 재미잇겠다!" 라고 생각하는 이 마음은 무엇인가요?
선착장 옆으로 조화를 이루는 배와 바닷물과의 어우러짐은 형언할 수 없은 아름다움의 극치이죠
이곳에 여행 온 외국 아이들의 모습도 멋져보이고~
젊음이 참 좋아요.
여행은 젊을때 해야하는데 돈 벌고 사느라 시간 다 소비한 우리들의 모습이 참 안타깝습니다.
열심히 사는게 미덕이었지만 이처럼 세상을 보고 즐기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이들의 모습을
우리들 젊은이들이 가지는 세상이 오기를 고대해봅니다.
이곳을 통과하여~
잔해들이 이곳에 보관되어 있군요
이곳이 아크로폴리스 정상 부근입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이곳에 남아있습니다.
300년경에 아데나여신을 모시던 신전이 있던 자리이나 14세기경 성요한 기사단의 성채로
만들었던 자리인데 헬레니즘시대와 로마시대에는
많은 부속 건물이 있었다고한다. 이곳이 세워진 시기는 도리아인에 의해 10세기경 헥사폴리스
즉 6개의 섬으로 구성된 도시국가로 출발하여 그리이스인, 페니키아인들과 많은 교류를 한 곳인데
후에 로도스 시가 세워진 이후로 쇠퇴하기 시작했다
아크로폴리스에서 한것~
이 사진부터는 로도스 성채와 로도스바다 그리고 성채 밖의 모습입니다.
이곳이 만드라키항입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태양신 헬리오스 거상이 세워져있는 옛 항구인 만드라키항의 모습이다.
로도섬은 고스섬 남쪽으로부터 85km정도, 소아시아의 해협으로부터 약 17km 떨어져 있는 지중해의 작은섬이다.
섬의 크기는 에게해에서 크레테 다음가는 섬으로 너비 67.2km, 길이 27.2km가 된다.
이 섬은 비옥한 토지에 온화한 기후로 농산물과 실과가 많이 생산된다.
로도스의 에반겔리스모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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