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2007…해외출국객 1300만명대

2012-12-22

2012년 한국인 해외 출국객 수가 2007년 기록을 상회, 13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아웃바운드 최대 호황기로 꼽히는 2007년 한국인 해외여행객 수는 133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012년 잠정치는 2007년보다 2%가량 증가한 135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는 1~10월 누계치가 전년대비 7% 상승한 것을 전년도 11월과 12월 실적에 반영시켜 산출한 결과다.

이 같은 예측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11월과 12월의 시장상황이 관건이다.
다행히도 11월은 전년대비 하나투어가 23%, 모두투어 16% 가량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기준으로 12월 각 여행사 모객동향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실례로 하나투어의 경우는 전년비 40%라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모두투어 역시 11%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여타 여행사들도 이들 만큼 높은 폭에는 못 미치지만 10% 성장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2007년 시장 규모에는 무난하게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지난해 11월 모객이 유난히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 반면 올해 11월 비수기 실적은 호조세를 나타냈으며, 12월 모객흐름도 상승세”라며 “실 모객수를 집계해 보면 2007년 수준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체감적인 시장상황, 또한 경쟁으로 인한 수익률 저하 등을 뒤로 미뤄놓고, 모객분만을 따진다면, 2012년 여행시장은 2007년보다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돼 국제 경제위기 전 여행경기회복은 올해를 기점으로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