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시장의 부흥

2014-02-03

최근 들어 크루즈 여행이 언론에 자주 등장하면서 크루즈를 관광업계의 블루오션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크루즈 여행은 대형 패키지 여행사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크루즈 전문 여행사들도 활동하고 있다.

대형 패키지 여행사는 저렴한 가격과 상품의 다양성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으며, 크루즈 전문 여행사는 전문적인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주로 크루즈 마니아들이 이용한다.

상조회사, 회원제 여행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시장에 진출하며 국내 크루즈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상조회사는 라이프 토탈 서비스 제공이라는 다양한 경조사에 크루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환갑잔치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아 잔치 대신 크루즈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크루즈 여행이 죽기 전에 경험해야 하는 여행으로 인식되면서, 라이프 토탈 서비스와 더욱 잘 맞는 부분도 있다. 이런 이유로 현재 국내 상조회사 대부분이 크루즈 여행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크루즈 내 다양한 시설이 단체 행사를 하기에 편리하고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일부 상조 회사에서는 방송인을 섭외해 선사 내에서 회원만을 위한 공연을 진행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크루즈 시장의 또 다른 변화는 GSA 또는 지사 설립을 통한 한국 내 홍보와 마케팅 강화다.

프린세스 크루즈와 큐나드 라인을 보유한 세계 최대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 코포레이션(Carnival Corporation, plc)이 크루즈 회사로는 최초로 우리나라에 지사를 설립해 활동을 하고 있으며, 다른 크루즈 회사들도 최근에 국내 회사들과 GSA계약을 체결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크루즈 업무를 처음 시작하는 여행사들이라면 크루즈 지사나 GSA에 업체 등록을 하면, 이들이 진행하는 무료 예약 시스템 교육에 참여하거나 세일즈와 마케팅에 필요한 다양한 업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2014년 청마의 해에는 수많은 해외 선사들이 아시아에 더 많은 배를 배치하고 예산을 늘리는 등 전체적인 마케팅을 증가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많은 해외 크루즈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이고, 우리나라 여행객들도 크루즈를 이용해 수많은 해외 여행지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해 새로운 크루즈 여행 패턴이 개발되고, 선사들의 규정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추세이며, 단체를 위한 혜택이 더욱 커지는 등 블루 오션의 파도가 더 크게 밀려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크루즈 여행이 발전하려면 담당 인력의 크루즈 경험과 전문 교육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이를 통해서만 고객에게 맞는 크루즈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크루즈 여행 규모와 내용에 있어서 한층 더 전진하고, 이를 통해 ‘크루즈’라는 세 글자를 그 어느 때 보다 많이 들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