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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리포트] 일본 기항하는 크루즈 5·6월 공급 증대-로얄캐리비안 블라디보스토크로 홍보 강화
-하모니 새 기항지·요금…코스타 전세선
오는 5월부터 주요 크루즈 선사가 일본을 주요 기항지로 삼고 운항을 시작한다. 크루즈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의 일본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특수 상품이라는 이점을 부각해 판매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2월 취항한 하모니크루즈는 일반 일본페리 상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가 가능해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크루즈 부서가 있는 여행사에서도 일본 상품팀이 함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이 크루즈는 나가사키, 후쿠오카, 가고시마, 오사카 등으로 운항 중이다. 4월부터 6월까지는 돗토리, 고베, 고치 등으로 기항지를 더 늘리는 동시에 요금도 3월 특가보다 최고 40만원 가량 올렸다. 모두투어 일본사업부 관계자는 “하모니크루즈는 여타의 크루즈와 달리 페리와 크루즈의 중간 단계로 접근하고 있으며 볼륨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저가 상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크루즈는 그나마 수익이 보전되는 상품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일본 지진 이후 기항지를 변경했던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코스타크루즈도 올해 다시 일본을 주요 기항지로 삼고 있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레전드호를 5월30일과 6월10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5월30일 일정은 부산과 제주를 거쳐 일본의 가고시마, 도쿄, 하코다테, 오타루를 돌며 블라디보스토크를 마지막으로 다시 부산으로 돌아온다. 6월10일 일정은 중국 톈진을 포함하며 나가사키, 미야자키, 고베, 후쿠오카, 부산을 기항한다. 롯데관광이 전세한 코스타크루즈의 빅토리아호는 6월4일 한차례 도야마, 후쿠오카 등을 대표 기항지로 운항한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윤소영 차장은 “아직도 일본 시장이 완벽하게 살아나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으나, 블라디보스토크를 기항하는 덕분에 그나마 저항감을 덜고 있다”며 “상위 등급의 캐빈부터 판매가 되는 점을 미뤄보아 크루즈 여행 자체를 선호하는 수요층이 움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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