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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가를 떠날 때의 기분은 여행지에 대한 기대감과 낯선 곳에 대한 약간의 긴장감이 교차하는 기분 좋은 흥분상태가 된다.

  

여기서 여행지에 대한 약간의 긴장감 중의 하나는 모든 것이 익숙한 곳을 떠나 낯선 곳에서의 에티켓과 식사예절 등이 우리와 다를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일 것이다. 특히 우리에게 생소한 크루즈 여행은 아직 많은 사람들이 미지의 영역으로 생각하고 있어 크루즈 여행 시 공공 에티켓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크루즈 여행에서 마주치게 되는 다양한 유형의 에티켓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크루즈 여행 시 가장 궁금한 사항 중의 하나는 옷에 대한 에티켓이다. 가장 자주 받는 질문은 정장을 꼭 가져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결론은 정장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며 깔끔한 콤비 등도 문제가 없다. 하지만 불편하지 않다면 가져오는 것이 좋다.

  

크루즈 여행 시 전체일정 중 1~2회 크루즈 선장이 주최하는 갈라 칵테일파티와 갈라 디너가 있다. 이때 의무사항은 아니나 대부분의 크루즈 승객들이 가지고 온 옷 가운데 가장 깔끔하고 멋있는 옷을 입고 갈라 행사에 참석을 한다. 크루즈 선장과의 사진촬영도 이 때 이뤄지며 크루즈 선내의 가장 화려한 장소마다 전문사진사들이 여러분들의 멋진 사진촬영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찍은 사진은 마음에 들면 구입하고 그렇지 않으면 사지 않아도 된다) 한편 크루즈 선내의 복장은 평상시에는 수영복이든 캐주얼한 복장이든 무난하다. 다만 저녁 정찬식당 입장 시에는 정장일 필요는 없으나, 반바지와 나시 그리고 슬리퍼 등은 자제를 해야 한다.

  

다음은 크루즈 정찬식당에서의 음식 주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크루즈 승선 시 발급받은 크루즈 카드에 개인별 정찬식당 이름과 식사시간(1stSitting또는 2ndSitting)그리고 지정테이블 번호가 적혀 있다. 저녁 정찬식당의 지정좌석은 정찬식당 Open 시간 이후 15분간만 유효하다. 시간에 맞춰 식당입구에 가면 웨이터들이 자리로 안내를 해준다.

  

착석 후 식사메뉴(보통 인솔자가 한글번역 메뉴 제공)가 제공되는데 보통 애피타이저~수프와 샐러드~메인 메뉴~디저트의 4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다. 각 코스별로 1가지씩 주문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복수로 여러 가지를 주문해도 상관은 없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식사주문을 받는 웨이터와 주류(와인, 맥주 등)를 담당하는 웨이터 그리고 물과 기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이터의 역할이 명확히 구분돼 있다는 점이다.

  

또한 식사 주문은 반드시 개인별로 주문을 해야 하며 한꺼번에 모아서 주문을 하면 안 된다.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도 혹시 먼저 나온 자기 음식을 테이블내의 다른 사람에게 먼저 드시라고 하는 한국식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 코스별 음식을 다 먹었다는 의사표시는 접시위에 포크와 나이프를 대각선으로 놓으면 설령 음식이 남아있더라도 다 먹었다는 의사표시로 알고 접시를 치워준다.

  

한편 식사 시에 와인이나 주류를 주문하고 싶은 경우에는 담당 웨이터를 불러 주류 또는 음료를 주문하고 크루즈 카드(신용카드와 사전 연계된 계좌에서 추후 일괄 정산)를 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다음은 크루즈 선내에서의 공공 에티켓에 대해 알아보자. 크루즈 여행 중에 놀라는 사실 중의 하나는 외국인들이 매우 친절하고 인사를 잘한다는 것이다. 크루즈 선내 엘리베이터에서든 복도를 걸어가든 눈이 마주치면 처음 보는 사이라 할지라도 웃으면서 인사를 한다. 이 때 상대방의 인사를 무시하거나 당황하지 말고 같이 웃으면서 “굿모닝” 등 가벼운 답변을 하면 된다.

  

필자의 경험상 일주일 이상 크루즈 여행을 하다 보면 같은 배를 탄 동지로 어느덧 친근한 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이후 뷔페식당이나 기항지 관광 때에 다시 만나게 되면 엄청 반가워하며 혹시 먼저 말을 거는 용기를 내면 친구처럼 받아들여주는 것이 대부분의 외국인들이다. 언어상의 문제는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바디랭귀지와 표정만으로도 대부분 통하니 말이다. 한편 외국인들은 줄서기 문화에 매우 익숙해져 있다. 리셉션 데스크에서의 문의 시, 정찬식당의 입장 시, 대극장 공연 입장 시, 기항지에서의 하선 시 등 자연스럽게 줄을 서고 순서에 따라 일을 진행시킨다. 따라서 오히려 정 급한 일이 있는 경우에는 사전양해를 구하면 되지 새치기 등을 하면 자칫 잘못하면 망신을 당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꿈꾸며 오랜 시간 공들여 계획한 여행이기에 마음껏 자유를 누리고 싶을 것이다. 크루즈 여행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 역시 같은 마음을 것이다. 즐겁고 행복하고 서로에게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지키는 것이 순리이듯 우리만의 방식을 고집하기 보다는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글로벌 에티켓을 지킨다면 세계인으로서의 한국인임을 외국인들에게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애국자가 될 수 있다. 자랑스러운 한국인과 어글리 코리안은 한 끗 차이임을 잊지말자!

 

정영훈

(주)크루즈나라 부사장

yhchung08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