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 3박 상품’ 개발 박차
새로운 상품, 소비자 감성 자극
하노이와 함께 베트남하면 떠오르는 곳은 어디일까? 두말 할 나위 없이 하롱베이일 것이다. 미국의 월간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2014년 발레타인데이 최적의 관광지 및 투어 톱10’ 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베트남의 하롱베이 (동북 꽝닌성) 투어가 10위를 차지했다. 잡지는 하롱베이에 대해 ‘크고 작은 1600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환상적인 경치를 자랑, 커플 1박2일 하롱베이 크루즈’를 추천한다고 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일일 1만명이 찾는다는 하롱베이는 부모님이나 나이 지긋하신 분들은 한 번쯤은다녀왔을 정도로 대표적인 여행상품으로 통한다.
하노이에서 약 160키로(차로 약4시간 정도 소요) 떨어진 하롱베이는 2000여개 섬으로 이루어 졌다.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이후 지금까지도 전 세계 곳곳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베트남 대표 관광명소다.
한국에서의 시초는 2003년 9월 대한항공 TV광고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하롱베이의 멋진 풍경들과 함께 석회동굴의 환상적인 모습 크루즈선에서 태극권을 하는 인상적인 장면을 담은 광고는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극했고 하롱베이에 한국관광객 방문을 급격히 증가시켰다. 대한항공 자료에 따르면 2002년 1000여 명에 불과했던 월평균 탑승객 수가 광고 후인 2003년에는 2000명대로 늘어났고, 본격적인 광고 효과가 나타난 2004년에는 월평균 탑승객이 4000명대로 증가하는 등 방문객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한다.
2016년 말 부터는 베트남의 한저가 항공사가 인천~하이퐁(캇비국제공항, 약 1시간 소요) 취항하면서 하노이를 거치지 않고도 하롱베이를 관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이에 하롱시티에 하롱 테마파크와 워터파크가 오픈하면서 기존의 하노이/하롱베이 연계상품을 밀어내고 오롯이 하롱베이 3박을 위한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자유여행객들의 하롱베이 관광코스를 보면 보통 하노이에서 당일로 다녀오거나 1박2일 상품을 이용한다. 하롱베이 관광 후 크루즈가 아닌 주변 호텔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 돌아오는 상품이다. 특히 당일의 경우 투어 후 바로 하노이로 돌아가야 하기에 크루즈, 점심, 동굴 투어 등 서너 시간 투어가 고작이다.(대부분의 패키지는 당일투어로 진행하고 있다) 기대를 안고 갔지만 왕복 7시간 이상의 차를 타야하기 때문에 녹초가 돼 실망만 하고 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호주, 유럽 관광객들의 경우를 살펴보면 보통 1박2일, 길게는 2박3일(1박은 호텔, 1박은 크루즈)정도 하롱베이에 머무른다. 이들은 여유롭게 관광도 하며 크루즈 안에서 밤을 지새우는 등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시간을 즐긴다. 젊은 여행자들은 크루즈를 전세로 빌려 선상파티를 즐기는 경우가 많고 현지인들은 웨딩 장소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고객의 감성을 자극해 소비로 이어지는 형태의 수요층이 두텁다. 이런 수요에 맞게 특급호텔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5성의 특급 크루즈들도 운행 중이다.
현재 하롱베이에 운항중인 약 200여 개 크루즈선 사이에서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자랑하는 파라다이스 크루즈는 총3개의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파라다이스 럭셔리 호(17개 객실, 4대)와 파라다이스 피크 호(8개 스위트객실, 1대)인데, 그리고 2017년 3월부터 운항이 시작된 파라다이스 엘레강스 호 (31개 객실, 2대)크루즈 안에 스파 및 자쿠지, 레스토랑과 바, 그리고 선덱 및 테라스 시설을 갖춰 운항하고 있다.
특급 호텔처럼 품격 있는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고급 크루즈다. 선상에서 쿠킹 클래스, 낚시, 티타임, 칵테일 파티, 태극권 수련, 티톱 섬과 천연동굴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승객들이 지루할 틈이 없고 식사 또한 모두의 기호에 맞게 베트남 및 인터내셔널 메뉴가 함께 제공되며 해산물 및 바베큐 선상파티까지 즐길 수 있다. 향후의 파라다이스 크루즈 계획은 크루즈 내에서 올 인크루시브 개념의 프로그램을 실현하기 위해 분주히 노력 하고 있다. 또한 1박2일 뿐만 아니라 2박3일의 일정을 더욱 강화하여 하롱베이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의 여행업체에 따르면 ‘하노이’ 상품은 이미 10년 넘게 판매되고 있어 웬만한 사람들은 한 번씩 다녀왔을 정도로 더 이상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지 못한다고 한다. 똑같은 여행일정과 옵션 및 쇼핑 등의 판매 등 그들은 지난 10년간 변함없이 같은 상품으로 어필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경쟁으로 인한 저렴한 상품의 수요가 많아 상품의 질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
이제는 한국 여행업계에서도 좀 더 다양한 마켓수요를 찾아서 새로운 상품으로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펼쳐 한국관광객들에게도 색다른 하롱베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길 희망한다.
<문의>
한국 총판 대리점 (GSA)
호텔앤에어닷컴 신광수 부장 02-310-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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