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크루즈가 한국 인바운드 관광에서도 좀 더 비중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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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제 크루즈 포럼에 부스를 설치하고 참석한
프린세스 크루즈 관계자들.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브루스 크룸린 부사장. |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 그랜드 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2013 제주 국제 크루즈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프린세스 크루즈 본사의 브루스 크룸린(Bruce Krumrine, Vice-President of Shore Operations) 부사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향후 동북아 크루즈 여행 산업에 있어 한국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브루스 크룸린 부사장은 “인바운드 또한 아웃바운드 못지않게 고객 중심의 서비스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 크루즈 기항에 있어 중요한 것은 항만시설인 여객 터미널의 구축이며 오는 2015년 준공되는 제주의 크루즈 시설은 15만톤급 이상의 크루즈 접안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제주의 잠재력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특히 크룸린 부사장은 “프린세스 크루즈는 지난 20년간 한국에 꾸준히 기항하며 한국 인바운드와 교류해 왔다. 내년 5월부터 상해를 모항으로 동북아 지역에서 운항하는 프린세스 크루즈의 모든 일정에 한국이 포함돼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한국 기항 횟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부산 외에도 제주와 인천으로 기항지를 다양화함에 따라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자 숫자는 물론 기항지 투어나 쇼핑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향후 승객들의 반응에 따라 향후 한국 기항을 더욱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 중이며 이를 통해 프린세스 크루즈는 한국 인바운드에서 훨씬 더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2013 제주 국제 크루즈 포럼은 최근 들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우리나라 인바운드 크루즈 시장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이를 수용하기 위한 기간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제주시가 주최했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한국의 인바운드 관광산업에 적극 동참하고 지원하는 의미로 본사에서 참가를 결정하고 부사장을 파견했다. 이번 행사에서 프린세스 크루즈는 홍보 및 비즈니스 부스를 설치하고 부스 방문자와의 면담을 통해 프린세스를 이용하는 세계 각국 여행자들의 성향, 다른 해외 기항지의 서비스와 투어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전했다.
한편 내년 5월부터 4개월간 운항하는 프린세스 크루즈의 동북아 일정에는 승객 2,670명을 수용하는 116,000톤급의 사파이어 프린세스가 투입된다. 이를 통해 약 7만여명의 해외 방문객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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